'사타구니 부상' 살라, 고압산소 치료 받으며 회복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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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부상을 당한 리버풀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25)가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살라는 지난 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살라의 맹활약한 리버풀은 안방에서 3-0 승리를 거두고, 4강 진출의 희망을 높였다.

그러나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살라가 이날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것이다. 살라는 후반 5분경 다리에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조르지니오 바이날둠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당시 클롭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살라에게 몸 상태가 어떤지 물었고, 괜찮다고 답하더라. 그러나 살라가 스스로 평가한 것이다.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아직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살라는 빠른 회복을 위해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5일 "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살라가 고압산소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살라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치료받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고압산소치료는 부기를 완화시키고, 피로 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살라는 검사를 마친 상태지만,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리버풀이 진단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살라가 이번 주말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 결장하고, 다음 주 맨시티와의 2차전 출전을 목표로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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