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오승환, 텍사스에 갚아야 할 빚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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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알링턴(텍사스주 미국), 서정환 기자] 오승환(36·토론토)은 텍사스 레인저스에 갚아야 할 빚이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홈구장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홈팀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2018시즌 메이저리그’ 3연전을 치른다.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와 타자인 오승환과 추신수가 2년 만에 맞대결을 펼칠지 관심사다.

원래 오승환은 비시즌 텍사스 합류가 눈앞이었다. 1+1년 최대 925만 달러(약 101억 원) 규모의 계약이었다. 하지만 오승환의 신체검사 중 MRI서 팔꿈치에 염증이 발견됐고, 텍사스가 이를 문제 삼아 금액은 대폭 낮췄다. 오승환 측이 반발하며 계약이 틀어졌다. 결국 오승환은 원래 자신을 원했던 토론토와 1+1년 최대 750만 달러(약 80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개막 후 오승환은 4경기에 출전해 4이닝을 소화하며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고 있다. 가끔 불안한 면모를 보였지만 메이저리그 불펜투수로 수준급 활약이다.

지난 2일 양키스를 상대로 거둔 시즌 1호 세이브는 인상적이었다. 오승환은 애런 저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뒷문을 틀어막았다. 그는 3일 화이트삭스전에서는 홈런 하나를 맞았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첫 승을 따냈다.

오승환은 자신의 건강을 문제 삼아 연봉을 낮추려했던 텍사스를 상대로 실력발휘를 해야 한다. 오승환은 텍사스와의 신체검사에 대해 “팬들이 굉장히 많이 걱정하셨다. 멀쩡한 선수도 한 시즌을 치르다보면 부상을 당한다.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기에 전혀 지장이 없다. 스프링캠프서 연습도 차질 없이 했다. MIRI 소견 상 그렇게 나온 것뿐이다. 내 패턴이나 연습에서 전혀 문제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추신수와의 재대결도 이겨야 한다. 오승환은 2016년 6월 18일 첫 대결에서 추신수에게 중전안타를 얻어맞았다. 이후 오승환은 후속 타자들에게 2루타를 맞고 폭투까지 던져 추신수에게 득점까지 줬다. 과연 이번에는 오승환이 추신수를 이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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