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길론 "토트넘 이적은 지단의 결정… 대화한 적도 없어"

[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세르히오 레길론(토트넘홋스퍼)이 토트넘 이적은 온전히 지네딘 지단 레알마드리드 감독의 결정이었다고 토트넘 이적 배경을 밝혔다.

영국 '스포츠위트니스'는 스페인 '리베르타드 디히탈'을 인용해 레길론의 토트넘 이적은 지단 감독의 결정이었다고 보도했다. 레길론은 "이적 협상 당시 레알에 없었기 때문에 나에게 달린 문제가 아니었다. 진심이다. 내가 하지 않은 결정이라도 좌절할 수는 없었다. 지단 감독과 대화를 나눈 적도 없다"고 전했다.

레길론은 레알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18년 정식으로 레알 1군에 등록됐다. 하지만 2019-2020 시즌 세비야로 임대를 떠났다. 세비야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레알에서 경기력을 기대하게끔 만들었다. 지단 감독의 생각을 달랐다. 레길론을 자신의 구상에서 배제하며 토트넘으로 이적 시켰다.

반면 레길론을 영입한 토트넘은 효과를 보고 있다. 왼쪽 풀백에 약점을 보이던 토트넘은 레길론의 합류로 탄탄한 수비진을 갖출 수 있게 됐다. 레길론은 리그 4경기에 출전해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 포인트도 차근히 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