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보 탈출' 아자르, 시즌 첫 출장... 20분간 무난한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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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즌 불어난 뱃살로 인해 '뚱보'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에당 아자르(29·레알 마드리드)가 드디어 시즌 첫 출장했다. 홀쭉해진 몸 상태와 함께 20분 동안 무난한 움직임을 보여 향후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아자르는 2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글라드바흐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예선 2차전 글라드바흐전에 교체 출장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공식 경기에 나선 것이다. 비시즌 늘어난 체중으로 인해 뭇매를 맞았던 아자르는 홀쭉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0-2로 뒤진 후반 25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아자르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시종일관 부지런하게 움직였다.

영국 스쿼카에 따르면 이날 아자르는 24차례의 볼 터치와 90%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상대 반칙도 한 차례 유도했으며 공중 볼 경합도 모두 우세를 보였다. 무엇보다 쏙 들어간 뱃살이 인상적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점 차 뒤진 상황에서 아자르를 투입했고 결국 동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후반 42분 카림 벤제마의 만회골과 후반 추가 시간 카세미루의 동점 골로 2-2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아자르 입장에서는 자신의 투입 이후 승점을 따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이제 아자르는 시즌 첫 선발 출장까지 노린다. 오는 31일 홈에서 열리는 우에스카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에서 아자르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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