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경기 첫 홈런’ 김주형, 키움의 ‘조커’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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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돔,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주형(24)이 2020시즌 깜짝스타를 꿈꾼다.

김주형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7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대만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와 자체 청백전을 통틀어 첫 홈런이다.

2019 신인 드래프트 2차 10라운드(94순위)에서 지명을 받은 김주형은 높은 순위는 아니지만 다양한 포지션과 뛰어난 수비력으로 퓨처스팀에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80경기 출전해 타율 2할6푼(262타수 68안타) 4홈런 37타점 7도루 OPS 0.733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6월에는 잠시 1군에 콜업되기도 했지만 3경기 출전해 1타수 무안타로 많은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김주형은 2019시즌이 끝난 뒤 곧바로 호주리그 질롱코리아에 참가해 경험을 쌓았다. 33경기 타율 2할6푼4리(125타수 33안타) 3홈런 14타점 2도루 OPS 0.724을 기록하며 길었던 2019년을 마무리했다.

2019년을 쉼 없이 달린 김주형은 2020시즌을 앞두고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는데 성공했다. 대만 스프링캠프부터 꾸준히 1군 선수단에 포함돼 연습경기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유격수, 호주리그에서는 2루수로 나섰고, 올해 연습경기에서는 3루수와 유격수를 오가고 있다. 이런 범용성은 김주형이 1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전망이다. 

키움은 김지수 코치의 현역 은퇴와 송성문의 상무 입대로 내야 백업 자원 발굴이 필요한 상황이다. 주전 내야진은 박병호(1루수)-서건창(2루수)-김하성(유격수)-모터(3루수)로 탄탄하지만 경험이 많은 백업 자원은 김혜성뿐이다. 

키움 손혁 감독은 김주형을 비롯해 김웅빈, 김병휘, 김은성 등 많은 선수들을 연습경기에서 시험해보고 있다. 시즌 개막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은만큼 수 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옥석을 고른다는 계획이다.

김주형은 치열한 내야 경쟁을 이겨내고 2020시즌 키움 내야진의 조커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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