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50점차 리드’ 댈러스, 레너드 빠진 클리퍼스 완파하며 첫 승

고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20-2021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24-73 완승을 따냈다. 댈러스가 개막 2연패에서 벗어난 반면, 클리퍼스는 개막 2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루카 돈치치(24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조쉬 리차드슨(21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팀 하더웨이 주니어(18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는 각각 4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댈러스가 초반부터 압도한 경기였다. 댈러스는 카와이 레너드가 부상으로 결장한 클리퍼스를 상대로 1쿼터에 36득점을 퍼부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리차드슨, 돈치치가 각각 13득점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댈러스는 36-13으로 맞이한 2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꾸준히 3점슛을 터뜨린 댈러스는 돈치치의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더해 더욱 멀리 달아났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77-27이었다. 전반 50점차 리드는 NBA가 24초 공격제한시간을 도입한 이후 최다점수차였다. 종전 기록은 1991-1992시즌 새크라멘토 킹스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상대로 기록한 47점차였다.

3쿼터 역시 댈러스를 위한 시간이었다. 돈치치가 자유투로 착실히 득점을 쌓은 댈러스는 리차드슨도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댈러스는 3쿼터를 104-57로 마무리했고, 마지막 12분도 별다른 위기 없이 운영한 끝에 경기종료 부저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