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타격기회 늘어나나? "등판날도 이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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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이도류로 메이저리그를 강타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3·LA 에인절스)의 타자 출전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지난 4일과 5일(이하 한국시간) 애너하임의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타자로 출전해 이틀연속 홈런을 터트렸다. 4일은 스리런포, 5일은 동점 투런를 날렸다. 이틀동안 8타수 5안타 5타점 3득점의 맹활약이었다.  

2일 오클랜드와의 데뷔전에서는 투수로 나와 6이닝 3실점 호투로 승리를 안았다. 승리를 따내고 이틀만에 타자로 등장해 연일 홈런포를 날리는 오타니의 이도류에 메이저리그는 경이로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오타니 열풍이라고 말할 정도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부진할 때는 "고등학교 수준이다"이라고 힐난하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그러나 막상 개막하자마자 투타에서 강렬한 활약을 하자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160km짜리 직구와 145km짜리 스플리터를 맘대로 구사하고 181km짜리 타구속도를 날리자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선수라는 평가로 바뀌었다. 

696홈런 기록을 보유하고 해설가로 일하고 있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오타니가 들어오면서 메이저리그가 고교 수준이 되버렸다"고 절찬을 했다.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타자로 잘 치거나, 좋은 투구는 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 도대체 이런 선수는 본적이 없다"며 혀들 내둘렀다.

특히 오타니의 한 경기 이도류 가능성도 예고되고 있다. ESPN은 "오타니가 등판하는 날에 타자로도 출장하는 DH제를 해제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 매체는 "지난 1973년 아메리칸리그가 DH제 도입 이후 투수가 타자로 이름을 올린 것은 6번 있었다"고 전했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오타니가 등판하는 날은 타자 기용을 하지 않았다. 2일 투수 데뷔전에서는 피칭만 했다. 그러나 정상급 타격 실력을 보여주자 한 경기 투타겸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마치 내셔널리그처럼 선발투수와 타자로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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