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현장인터뷰]클롭 감독 "예상 밖의 승리. 하지만 반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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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필드(영국 리버풀)=조성준 통신원]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예상밖 승리에 놀란 모습을 내비쳤다. 

리버풀은 4일 밤(현지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7~2018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예상 밖 승리에 클롭 감독도 놀랐다. 경기 후 그는 "예상 밖이었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전반전에는 잘했다. 어떻게 축구를 해야하는지, 또한 우리도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자랑스러워했다. 

그러면서도 냉정한 모습도 내비쳤다. 그는 "후반전에 우리가 더 잘했어야 했다. 맨시티도 찬스를 많이 만들지는 못했지만 우리 역시 우리의 축구를 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클롭 감독은 "이제 반이 지났을 뿐"이라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클롭 감독은 경기 전 발생한 리버풀 팬들의 맨시티 버스 파손 사태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그는 "정말 이런 일은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이런 일들을 피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일에 대해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10일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8강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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