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베일 유니폼 매장 진열대에서도 내렸다...토트넘 알리와 '스왑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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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가레스 베일(30)과 동행을 마무리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델레 알리(24, 토트넘 홋스퍼)와 스왑딜 가능성도 제기됐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라프'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은 올여름 베일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 특히 이를 위해 알리가 레알에 합류하는 스왑딜이 이뤄질 수 있다. 알리가 레알에 1시즌 임대로 합류하고 베일이 토트넘으로 향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베일은 2013-1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레알로 이적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갖은 논란을 야기했다. 지난 알라베스전에서 본인의 출전 여부를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누워서 경기를 지켜봤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잠을 자는 모습도 포착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관중석에서 망원경으로 경기를 지켜보는 것처럼 손목 테이프를 눈에 가져다 대기도 했으며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직접 명단 제외를 요청했다. 이후 마드리드에 남아 골프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레알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아스'는 지난 10일 "레알은 베일이 올여름 새로운 구단을 찾을 수 있도록 연봉의 절반을 보조해줄 용의가 있다. 베일은 2022년까지 레알과 계약되어 있고 현재 1,450만 유로(약 203억 원)의 연봉을 수령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공식 스토어에서 베일의 이름과 등번호가 마킹된 유니폼을 이제 더 이상 진열대에서 찾을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선수들의 등번호 순으로 유니폼이 전시되어 있지만 10번 모드리치와 12번 마르셀루 사이에 있던 11번 베일의 유니폼이 사라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이 베일 복귀에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토트넘은 베일을 데려오는 조건으로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지지 못하고 있는 알리를 레알에 보내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은 완전 이적이 아닌 1시즌 임대가 거론되고 있다.

알리는 에버턴과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도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45분만 뛰고 시소코와 교체됐다. 이에 무리뉴 감독과 불화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알리가 레알로 갈 경우 그의 주급 전액은 레알이 부담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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