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준이 형 공격해, 지원해줄게' 수원FC의 공격축구 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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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수원] 허인회 기자= 돌풍의 팀수원FC는 감독과 선수 모두 공격축구 마인드를 가지고 움직인다.

6일 오후 7시(한국시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8라운드에서 수원과 전남드래곤즈가 2-2로 비겼다.

승점 3점을 획득했다면 선두를 탈환할 수 있는 기회였으나 무승부에 그쳤다. 현재 2위에 위치한 수원(승점 33)은 1위 제주유나이티드(승점 35)를 뒤쫓고 있다. 시즌 초반1위를 유지하다가 제주가 치고 올라오면서 두 팀이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

수원의 장점은 공격력이다. 총 36골로 K리그2 득점 1위를 달리고 있고, 제주(32득점)보다 4골 앞선다. 경기당 평균 2골이다. 리그 최다 득점자 안병준(16골)과 4위 마사(8골)가 팀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안병준은 도움도 4개나 올리는 등 엄청난 공격포인트까지 쌓고 있다.

김도균 감독은 항상 공격축구를 중요시했다. 수원은 지난 7월 안병준이 많은 골을 넣고 있는 가운데에도 공격 자원인 유주안, 김도형, 라스를 차례로 영입했다. 애매하게 수비를 강화할 바에 공격적인 옵션을 추가하겠다는 의도였다.

지난 6월 수비형 미드필더 정재용을 영입한 것도 공격을 더 강화하기 위함이었다. 그동안 수비형 미드필더를 두 명 기용해 왔는데, 혼자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아줄 수 있는 정재용을 배치하고 한 명을 더 올리려 했다.

전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수비수 장준영도 '주포' 안병준과 마사를 지원하는 역할을 기꺼이 맡겠다고 밝혔다. "(안)병준이 형이나 마사가 공격포인트를 워낙 많이 올리고 있기 때문에 수비수는 스포트라이트를 못 받고 있는 감이 있다. 그래도 수비 역할은 이런 거라고 생각한다. 주목받지 못하더라도 묵묵히 뒤에서 받쳐주면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수원 다득점은 팀 전체의 공격축구 마인드에서 나온다. 전남과 맞붙은 수원은 후반 31분 조유민이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을 때도 위험을 감수하고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결국 '버저비터 골'이 터지면서 승점 1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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