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전·현직 선수, '빈볼' 켈리 중징계 비난…"부정행위 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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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향한 빈볼성 투구로 벤치 클리어링을 일으킨 조 켈리(32·LA 다저스)가 중징계를 받자 메이저리그(MLB) 전·현직 선수들도 이를 비난했다.
 
켈리는 7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6회 연달아 빈볼성 투구를 던진 후 상대를 조롱하기도 했다. 결국 양 팀은 벤치 클리어링을 일으켰다. 당사자인 켈리는 8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올해 MLB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벤치 클리어링이 금지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선수들이 접촉할 수 있는 벤치 클리어링을 유도한 켈리에게 162시즌 체제에서 21경기 정지에 해당하는 중징계를 내린 것이다.
 
그러나 상대가 휴스턴이기에 징계는 더 논란이 된 점도 있다. 휴스턴은 지난 2017년 포스트시즌에서 전자기기를 통한 불법 사인 훔치기를 자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휴스턴 선수들은 증언을 대가로 아무 징계도 받지 않고 넘어갔고 이로 인해 갈등의 불씨가 남아 있었던 것이다.
 

 
이 때문에 '사적재재'를 한 켈리에 대한 징계가 과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마커스 스토로먼(메츠)는 자신의 트위터에 "켈리는 퇴장당하지도 않았다. 사무국은 고의적으로 부정행위를 자행해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팀을 편들고 보호하고 있다"며 징계의 부당함을 말했다. 스트로먼은 이어 "켈리는 징계를 받을 이유가 없다. 그라운드에서 다시 만나자!"며 켈리를 응원했다.
 

 
과거 LA 에인절스의 에이스였던 제러드 위버 역시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8경기 (출전 정지)라니! 농담이지?"라며 어이없다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출전 정지도 없는데 사람들은 부정 행위를 계속하는 게 낫겠다"며 휴스턴 선수들이 징계를 받지 않은 사실을 비판했다.
 
한편 켈리는 징계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소할 뜻을 밝혔다. 켈리는 2018년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 뉴욕 양키스와 벤치 클리어링을 일으키며 6경기 정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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