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연기・취소되지 않을 것” 입장 밝힌 상하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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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상하이 시의 입장은 확고했다. 상하이 시는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은 상하이 푸둥 지구에서 오는 10월 개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11일(이하 한국시간) 차이나조이 조직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게임, e스포츠와 관련해 논의된 사항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상하이 시의 관계자와 게임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지난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는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며 많은 분야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LOL e스포츠도 예외는 아니었다. 2020 스프링 시즌 대부분의 리그가 중단 사태를 겪었고, 상반기의 국제대회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는 결국 취소됐다.

아직까지 코로나19의 팬데믹 종료 시점은 예측되지 않고 있다. 심지어 ‘가을 재유행’도 전문가들이 조심스레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상하이 시는 2020 롤드컵의 개최에 대해 “연기, 취소되지 않을 것이다"며 못을 박았다. 상하이 시는 LOL e스포츠 10주년의 결승전 장소로 채택된 지역이다.

상하이 푸둥지구 선전부의 부단장인 황 웨이는 기자회견에서 “2020 롤드컵은 일정이 연기, 취소되지 않을 것이다. 오는 10월 상하이 푸둥 지구에서 개막할 것이다”며 “전염병을 예방하고, 철저한 관리로 안전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차이나조이 조직위원회는 같은날 개막 여부가 불투명했던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상하이 시 선전부의 왕 야위엔 부국장은 “‘차이나조이’는 상하이 푸둥 지구에서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진행된다”며 “8월 1일에는 글로벌 e스포츠 비즈니스와 관련해 컨퍼런스가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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