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참 김동욱의 쓴소리 "후배들이 날 밀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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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용인, 맹봉주 기자] 벌써 데뷔 15년 차다.
40대를 바라보는 나이지만 김동욱(39, 194cm)은 여전히 서울 삼성의 핵심 선수다. 특히 앞 선이 약한 삼성에게 김동욱의 활약 여부는 중요하다. '포인트포워드'인 김동욱이 경기운영과 패스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비시즌 훈련을 시작한 김동욱은 "지난 시즌이 일찍 끝나면서 강제로 휴식을 취했다. 집에서 푹 쉬었다. 6월 1일부터 천천히 몸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후배들 따라 훈련하려니 힘든 면도 없잖아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김동욱은 프로 커리어 초반만 해도 3, 4번을 보는 멀티 포워드였다. 이후 고양 오리온에선 경기 운영에 적극 참여하는 2, 3번 선수로 존재감을 보였다.

"솔직히 공격할 때는 2번으로 뛰는 게 재밌다. 공도 자주 만지고 투맨 게임도 할 수 있다. 반대로 수비할 때는 3, 4번이 편하다. 2번은 각 팀에서 가장 빠른 선수들이 맡지 않나. 연차와 나이가 있다 보니 2번 수비는 체력적으로 힘들 때가 있다.“

이번 비시즌 문태영(42, 194cm)이 삼성을 떠나며 김동욱은 팀 내 최고참이 됐다. 주장이기도 한 김동욱은 아직도 자신이 팀의 주축 선수로 뛰는 점을 후배들이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후배들이 더 치고 올라와야 한다. 지금까지 내가 오래 뛸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올라오는 후배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팀 후배들이 나를 밀어내야 한다. 그래야 팀도 더 강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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