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증 느낀 바르사, 뎀벨레 떠나보낼 준비 중(西 매체)

[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우스망 뎀벨레(21)에게 벌써 싫증을 느낀 것일까. 

뎀벨레는 많은 기대를 받고 바르사에 입성했다. 지난여름 이적시장 당시 역대 3위에 해당하는 무려 1억 500만 유로(약 1,397억 원)의 이적료가 이를 방증한다. 바르사는 뎀벨레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난 네이마르(26)의 빈자리를 메워 줄 적임자로 판단했다.

하지만 뎀벨레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 헤타페와의 리그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고 수술대에 오른 후 4개월이 지나고 나서야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하지만 또다시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껴 4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뎀벨레는 지난 비야레알과의 리그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여전한 축구 실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바르사는 영 탐탁지 않은 모양이다. 스페인 라디오 'RAC1'에 따르면, 바르사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뎀벨레를 다른 팀으로 보낼 계획이다. 현재 뎀벨레를 받아 줄 클럽들을 물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뎀벨레를 원하는 클럽은 많다. 최근 스페인의 '문도 데포르티보'는 "뎀벨레의 이적 소식에 많은 클럽들이 귀를 기울이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아스널, 리버풀이 가장 유력한 후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