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복귀설' 즐라탄의 해명, "아니 그냥 스웨덴 사람들 짜증나게 한거야"

[OSEN=이인환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대표팀 복귀설을 일축했다.

AC 밀란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9일(한국시간) 헬라스 베로나전 이후 경기 인터뷰서 스웨인 대표팀 복귀설에 대해 이야기했다.

밀란은 이날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세리에A 7라운드 경기에서 즐라탄의 후반 추가 시간 동점골을 앞세워 베로나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즐라탄은 1-2이던 후반 21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으나 실축했다. 다행히도 그는 후반 추가시간 두 차례 슈팅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실수를 만회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인터뷰서 즐라탄은 "사실 오늘 우리가 승리했어야 하기 때문에 화가 난다"면서 "기회를 너무 많이 놓쳤다. 내가 페널티킥을 놓치기도 했다. 앞으로는 프랭크 케시에보고 차게해야 겠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즐라탄은 먼저 2골을 내주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것에 대해 "중요한 것은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것이다. 현재 기세를 생각하면 모든 경기에 승리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즐라탄은 최근 스웨인 대표팀 복귀설이 돌았다.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그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웨덴 유니폼을 입은 모습과 함께 '오래 못봤지?'라고 올려 큰 관심을 모았다.

즐라탄은 불거진 대표팀 복귀설에 대해서 "아니다. 그냥 나는 스웨덴 사람들을 짜증나게 하려고 한 것이다"라고 장난스럽게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