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1달 만에 또 부상", 가장 중요한 시기에 모든 일정 올스톱!…'PSG 주전 경쟁·A매치·AG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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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쓰러졌다.

PSG는 22일(한국시간)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의 부상 소식을 발표했다. PSG는 "이강인이 왼쪽 대퇴사두근에 부상을 입었다. 최소 다음 A매치 기간이 끝날 때까지 치료를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의 부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달 PSG의 프리시즌 도중 햄스트링을 쓰러진 후 재활에 집중했고,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복귀했다. 정확히 7월 22일 르아브르와 친선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이로부터 꼭 1달 만에 다시 쓰러진 것이다.

지금은 이강인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다. 빅클럽 PSG에서 자리를 잡아야 하는 입단 초반이다. 올 시즌 PSG 유니폼을 입은 치열한 주전 경쟁 앞에 서 있다.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1 1라운드 로리앙전, 2라운드 툴루즈전 모두 선발 출전했다.

시작은 좋았다. 1라운드에서는 리그1 사무국이 선정한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2라운드부터 날씨가 흐려졌다.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킬리안 음바페가 돌아왔고, 우스만 뎀벨레도 합류했다. 곤살로 하무스, 마르코 아센시오 등 쟁쟁한 포지션 경쟁자들과 경쟁을 펼쳐 우위를 점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다.

특히 다음 경기부터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전술의 핵심이 공개될 전망이었다. 최강의 공격진에 이를 진두지위할 창의적인 미드필더까지, 1, 2라운드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한 엔리케 감독의 승부수가 등장할 전망이다. 감독이 가장 신뢰하는 선수들이 출전하는 것이다. 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건, 그만큼 주전 경쟁에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PSG의 문제만 있는 게 아니다. 한국 대표팀의 9월 A매치 소집도 불투명하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은 9월 A매치에 이강인을 활용할 거라고 밝힌 바 있다. A매치 기간이 끝날 때까지 치료를 받아야 된다는 PSG의 발표. 사실상 출전이 불가한 상태다. 
 



더욱 큰 문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다. A매치는 한 번 쉬어가도 된다. 하지만 아시안게임은 이강인에게 반드시 필요한 대회다. 병역 혜택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아시안게임 출전을 계약서에 명시하기도 했다. 그만큼 이강인에게도 간절한 대회다.   

이강인의 회복세에 따라 아시안게임 참가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더라도 경기 감각이 떨어진 상태가 될 것이 분명하다. 이 역시 해결해야 할 문제다. 황선홍호의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1차전은 오는 9월 19일 쿠웨이트와 경기로 열린다.

가장 중요한 시기에 쓰러진 이강인. 지금은 회복에 전념할 수밖에 없다.
 



[이강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PSG]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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