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끝까지 직진할 수 있을까…“답은 5선발 김민우”

[BO]엠비 0 1325 0


 

한용덕 한화 감독의 시선이 김민우(23·한화)에게로 향하고 있다.

한용덕 감독은 15일 “계속 팽팽한 경기들을 해오고 있어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필요하지만 딱히 부상만 없다면 해볼만 하다는 생각은 든다”고 올시즌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화는 15일 KT전까지 22승18패를 기록하며 3위를 달리고 있다. 14승15패로 승률 5할에 미치지 못한 채 5위로 마친 4월까지도 이전 시즌에 비해 호평받은 한화는 5월 들어서는 11경기에서 8승3패로 10개 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둬 3위로 올라섰다. 4월의 상승세가 전과는 전혀 달라진 불펜진의 호투에 있었다면 5월의 상승세는 탄탄한 불펜에 선발 투수들까지 조금씩 안정을 찾으면서 더욱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다.

개막 한 달 동안 1승에 머물던 키버스 샘슨이 4월12일 KIA전부터 구위와 제구를 되찾기 시작한 뒤 5월 들어서는 3경기에서 2승을 거뒀다. 8일 넥센전을 제외하고는 최근 6경기 중 5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면서 에이스 면모를 발휘하는 중이다. 제이슨 휠러 역시 4월26일 KIA전부터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올라서기 시작했다. 15일 KT전에서는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으나 7이닝 1실점으로 최고의 피칭을 했다. 여기에 베테랑 배영수와 김재영이 3·4선발로 로테이션에 고정돼 자리를 잡았다. 이제 한용덕 감독이 주목하는 곳은 5선발이다. 우완 김민우가 들어가야 할 자리다.

김민우는 개막 당시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됐으나 첫 등판 한 3월29일 NC전에서 2회에 빈볼로 퇴장당하는 불운으로 출발했다. 이후 4월1일 SK전에 중간 등판했으나 2.2이닝 만에 5실점을 하고 물러나면서 2군으로 향했다.

이후 한화는 5선발을 돌려가며 썼다. 초반 안영명이 등판했고 이후 윤규진이 3차례 선발로 나선 뒤 신예 김진욱에게도 기회가 갔다. 그러나 안영명은 불펜 핵심으로 자리잡았고 윤규진과 김진욱 모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선발 한 자리는 여전히 김민우에게 열려있다.

김민우는 2군행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4차례 등판하며 구위를 가다듬었다. 지난 5일 1군으로 복귀해 삼성전에 선발 등판했고 3.2이닝 6피안타 4볼넷 6실점으로 역시 부진했다. 그러나 당분간 선발 기회는 계속 주어질 계획이다.

한용덕 감독은 “선발이 완전치 않아서 아직 (팀 전력에 대한 자신감이) 100%라고 말할 수 없다. ‘이 투수가 선발로 나가면 60~70% 승산이 있다’고 할 정도가 돼야 자신감이 생길 것”이라며 “결국 ‘김민우를 선발에 고정시킬 수 있다’라고 할 수 있을 때 완전한 전력이 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화는 5월 들어 11경기에서 선발 평균자책도 4.04로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5선발 김민우의 완성을 기다리며 한화는 계속 전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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