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스마다 3점슛 맞은 삼성, 그보다 더 뼈아팠던 펠프스의 자유투

[BO]엠비 0 1315 0
 


[점프볼=잠실실내/강현지 기자] 든든한 득점 1위 유진 펠프스가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서울 삼성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85-94로 패했다. 기선제압에 성공, 1쿼터를 앞섰던 삼성이었지만, 2쿼터 중반부터는 역전을 허용해 끝날 때까지 추격자의 입장이었다. 어느새 다시 3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뼈아팠던 패인은 펠프스의 저조한 자유투였다. 삼성은 상대적인 높이 열세에서 리바운드를 42-33으로 앞섰음에도 패배를 안아야했다. 그만큼 펠프스의 자유투는 아쉬웠다. 이날 총 10개를 시도, 림을 가른 건 단 한 개였다. 최종 스코어는 9점차, 펠프스가 놓친 자유투 개수와 동일했다.

펠프스는 이번 시즌 평균 27.0득점으로 리그 득점 1위에 올라있다. 상대적으로 공격 비중을 많이 가져가는 삼성에서 주득점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주고 있다. 이날도 최종 기록은 25득점 19리바운드 7어시스트 5블록으로 좋았다. 하지만 자유투를 놓쳤던 타이밍에서 아쉬움이 남은 것이다. 

전반까지 펠프스는 단 한 개의 자유투도 얻어내지 못했다. 36-45로 뒤진 채 시작된 3쿼터에서 삼성은 추격의 불씨를 살려야했지만, 이때부터 아쉬운 장면은 속출했다. 야투율이 급격히 떨어졌던 펠프스가 자유투 성공률까지 16.7%(1/6)에 그친 것이다. 삼성이 4쿼터를 61-68로 마친 것을 감안하면, 조금 더 격차를 좁히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울 기회를 놓친 셈.

마지막 기회였던 4쿼터에도 마찬가지였다. 경기 51.6초를 남기고 KGC인삼공사가 레이션 테리의 득점에 89-83으로 달아난 상황에서 펠프스는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구를 모두 놓쳤다. 4쿼터에 시도한 자유투 4개도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삼성은 올 시즌 KGC인삼공사와의 맞대결에서 경기당 평균 17.7개의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성공률도 74.6%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결정적 순간마다 놓친 자유투로 연패를 빠르게 끊어내지 못했다. 국내선수들이 하나 둘씩 살아나며 전열을 가다듬은 삼성은 승리의 미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삼성은 오는 5일 원주 DB와의 원정경기에서 3연패 탈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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