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핫포커스]발표 늦어지는 키움 새 감독, KS에 있다? "KS 이후 후보 인터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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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류중일 감독이 떠난 LG 트윈스는 일찌감치 새 사령탑을 정했다. 내부 승격이었다. 26년간 풀지 못한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굴 적임자로 류지현 감독을 택했다. LG가 지난 5일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뒤 류 신임 감독을 발표할 때까지 걸린 시간은 9일이었다.
지난 시즌 손 혁 전 감독을 사실상 경질하고 감독대행으로 포스트시즌까지 치렀던 키움 히어로즈는 아직 새 감독 선임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키움은 LG보다 먼저 가을야구를 마감했지만, 보름째 장고하고 있다.

우선 2군 선수들이 주축인 마무리 훈련은 2군 코칭스태프가 이끌고 있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정규시즌 12경기를 치른 뒤 본업이었던 퀄리티 컨트롤 코치로 돌아갔다.

키움의 신임 사령탑 선임 과정은 아직 초기 단계다. 키움 사정에 밝은 복수의 관계자들은 "김치현 단장이 내부와 외부 인물을 추려 리스트는 마련해놓은 것으로 안다"며 "다만 후보자 인터뷰는 한국시리즈 이후가 될 듯하다"고 귀띔했다.

후보자 인터뷰 일정이 17일부터 7전4선승제로 펼쳐질 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의 한국시리즈 이후로 잡혀졌다면 분명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지도자들 중에서 키움의 새 감독 후보가 있다는 얘기가 된다. 후보자가 한국시리즈와 관계가 없을 경우 인터뷰를 진행해 감독을 빠르게 선임할 수 있었을 것이다.



두산은 이미 1군 투수 코치를 잃었다. 지난 6일 김원형 코치가 SK 와이번스 감독으로 선임됐다. 김 감독은 두산이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던 시점이라 친정팀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취임 인터뷰 일정을 미루기도. SK는 코칭스태프, 선수와 프런트의 빠른 개편을 위해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는 팀에서 중요한 투수 코치를 빼왔지만, 키움은 타이밍이 애매하다. 한국시리즈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NC에 후보자가 있었다면 수월하게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을 것이다. 지난 31일 정규시즌 최종전을 끝내고 보름 이상 휴식 겸 훈련 시간이 있었다. 키움이 빨리 결정하지 못했다면 새 감독 후보는 이번에도 두산에 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다만 NC 소속 후보자에게 접촉했지만 한국시리즈 이후 인터뷰를 원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복수의 관계자들은 "키움은 올 시즌 도중 감독 사퇴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기 때문에 감독 선임을 최대한 잡음없이 진행하기 위해 한국시리즈 도중 후보 인터뷰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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