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러의 감탄 "지루, 센터백 2명보다 힘이 세…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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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가 지난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에버튼전에서 후반 9분 팀의 4번째 골을 터트린 뒤 팬들 앞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전설적인 공격수였던 앨런 시어러가 부활한 올리비에 지루에게 극찬을 보냈다.

첼시는 지난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지루는 첼시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페드로, 윌리안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그는 경기 내내 페널티박스 안팎에서 수비를 끌고 다니며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다. 후반 9분에는 팀의 4번째 골도 성공시켰다.

지루는 이번 시즌 태미 에이브러햄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팀의 3순위 공격수까지 주저앉았다. 기회를 얻지 못하면서 지난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이적설까지 제기됐다. 하지만 에이브러햄의 부상과 미키 바추아이의 부진을 틈타 주전으로 도약, 여전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의 현지 매체들은 이날 경기 수훈갑으로 '영건' 빌리 길모어나 미드필더 로스 바클리 등을 언급했다. 하지만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시어러는 "지루는 에버튼전에서 최고였다"라며 지루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시어러는 "지루의 연계플레이는 환상적이었다. 지속적으로 다른 선수들이 공격에 가담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라며 "그는 에버튼 중앙수비수 2명(마이클 킨, 메이슨 홀게이트)보다 월등히 강했다. 두 선수는 지루 근처에도 오지 못했다. 중앙수비들은 그저 지루 옆에 서있기만 했고 덕분에 그는 어디서든 공을 따낼 수 있었다"라고 높게 평가했다.

이어 "그는 골을 기록할 만한 자격이 있었다. 환상적이었다"라고 재차 강조한 뒤 "첼시의 라인을 공격적으로 이끌었다. 최고였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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