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⅓이닝 무실점…다저스, 콜로라도에 위닝시리즈

 

미 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의 구원투수 오승환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실점은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오승환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홈경기에서 콜로라도가 8대 5로 뒤진 8회초 마운드에 올라 3타자 중 2타자에게 출루를 허용했습니다.

이틀 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선두타자 저스틴 터너에게 오른쪽 담장을 직접 맞히는 2루타를 허용했습니다.

오승환은 이어 매니 마차도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올렸지만 야시엘 푸이그의 타석 때 폭투가 나오며 원아웃 3루 위기에 몰렸습니다.

푸이그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준 오승환은 원아웃 1-3루에서 상대 좌타자 맥스 먼시가 대타로 나오자 좌투수 해리슨 머스그레이브로 교체됐습니다.

머스그레이브는 먼시를 2루수 직선타로 잡았고, 크리스 테일러 타석 때 폭투를 범했지만 홈으로 들어온 3루 주자 터너가 태그 아웃되며 이닝이 마무리됐습니다.

주자 2명을 남기고 마운드를 떠난 오승환은 다행히 머스그레이브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아 ⅓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고 평균 자책점도 2.80에서 2.79로 낮췄습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콜로라도는 다저스에 9대 6으로 져 다저스에 반 경기차로 추격 당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