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2G 연속포+멀티히트 폭발…팀은 끝내기 승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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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터뜨리는 등 맹활약했고 팀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오타니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경기 연속 홈런 포함해 5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2경기 연속 홈런, 멀티 히트를 동시에 달성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4할2푼9리(13타수 6안타)를 마크했다. 

이날 오타니를 비롯한 에인절스 타선은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 코리 클루버를 상대했다.

3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을 당하며 물러난 오타니. 그러나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0-2로 뒤진 5회말 2사 2루 1B1S에서 9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다시 한 번 넘겼다. 전날(4일)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포다. 특히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를 상대로 뽑아낸 2호 홈런이었다.

오타니의 두 번째 홈런의 타구 속도는 100마일(약 161km)였다. 전날 때려낸 홈런의 타구 속도 105마일(약 168km)보다는 느렸다. 그러나 타구 발사각이 26도였다. 25도 안팎의 타구 발사각에서 홈런이 잘 나온다고 알려져 있는데, 오타니는 이상적인 타구 발사각을 선보인 셈이다. 두 번째 홈런의 비거리는 400피트(약 122m)였다.

2-2로 맞선 채 맞이한 3번째 타석. 이번엔 특급 셋업맨 좌완 앤드류 밀러와 승부를 펼쳤다. 2B2S에 5구 슬라이더를 잡아 당겼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연장 10회말 선두타자로 4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클리블랜드 마무리 코디 앨런을 상대했다.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9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투수 키를 넘는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연장 12회말에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나 5번째 타석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경기는 에인절스가 연장 13회말 잭 코자트의 끝내기 홈런으로 3-2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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