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PO 후반 최다 131득점…기록 잔치 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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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SK와 KCC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은 기록 잔치였다. 

서울 SK는 4일 전주 KCC와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117-114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기록한 SK는 정규리그 우승팀 원주 DB와 7전4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선 다양한 기록들이 쏟아졌다. 

◆ 역대 PO 후반 양팀 합산 최다 131점 

SK는 전반까지 53-47로 앞섰다. 3쿼터에 35점이나 내주며 82-81로 역전 당했다. 4쿼터에 내외곽의 공격으로 한 때 103-90, 13점 차이로 재역전했다. 그렇지만, 경기 종료 2분 동안 KCC에게 19점이나 내주며 2점 차이까지 쫓긴 끝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SK는 후반에만 64점을 올리고, KCC에게 67점을 내줬다. 양팀이 후반에 기록한 득점은 총 131점. 이는 역대 플레이오프 후반 양팀 합산 최다 득점 124점(2001년 3월 26일, LG와 SK 4강 플레이오프 62-62)보다 7점 더 많다. 

플레이오프뿐 아니라 정규리그에서도 후반 131점+ 나온 건 딱 한 번 밖에 없다. 1997년 12월 28일 SK와 동양의 맞대결에서 나온 137점(SK 77-60 동양)이 정규리그 후반 최다 득점 기록이며, 2위는 130점(2001년 3월 3일, 동양 64-66 현대)이다.  



 

양팀 후반 합산 130점+ 기록은 약 17년 만에 나온,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통틀어서 3번 밖에 없는 진귀한 기록이다. 

3쿼터 합산 63점은 역대 플레이오프 3위, 4쿼터 합산 68점은 공동 2위 기록이다. 

◆ 역대 PO 양팀 합산 최다 2위 231점 

SK와 KCC의 득점 감각이 후반에만 뜨거웠던 건 아니다. 양팀은 전반에도 100점을 합작했다. 매 쿼터 23점 이상 기록했다. 이날 나온 득점 합계는 231점. 

이는 역대 플레이오프 양팀 합산 최다 득점 1위 232점보다 1점 적다. 역대 1위 기록은 2000~2001시즌 삼성과 LG의 챔피언결정전(120-112)에서 나왔다. 또한 플레이오프에서 양팀이 110점 이상 기록한 건 3번째. 

정규리그 양팀 합산 최다 득점은 5차 연장이 벌어졌던 동부와 삼성의 경기에서 나온 267점(135-132)이며, 231점은 공동 25위에 해당한다. 다만, 연장 없이 4쿼터 종료 기준으로 공동 13위다. 

◆ 역대 PO 양팀 합산 최다 3점슛 성공 2위 27개  



 

양팀이 평소 볼 수 없는 득점 경쟁을 펼칠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는 3점슛이다. SK는 30개 중 15개를 성공했다. KCC는 21개 중 12개를 집중시켰다. 양팀 모두 3점슛 성공률도 50.0%와 52.1%로 상당히 높았다. 

이날 나온 3점슛 성공 합산 27개는 역대 플레이오프 최다 2위 기록이다. 1위는 2005~2006시즌 삼성과 오리온스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나온 29개(삼성 13개 오리온 16개)다. 

양팀이 10개 이상 3점슛을 성공하며 50% 이상 성공률을 기록한 건 역대 8번째 기록이다. 

SK가 플레이오프에서 15개의 3점슛을 성공한 이번이 처음. 기존 기록은 12개이며 이 역시 2002년 3월 29일 KCC를 상대로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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