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처럼 꾸준하게' 이소영 "1위 추격만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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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스=김천, 홍성욱 기자] GS칼텍스의 캡틴 이소영은 팀의 중심이다. 공격과 수비에서 그의 역할은 중차대하다.

차상현 감독 또한 이소영의 빈자리는 다른 선수로 채워지지 않는다고 여러 차례 말한 바 있다.

이소영은 27일 김천 원정길에서 한국도로공사전 3-2 승리를 이끌었다. 24점(공격점유율 24.6%, 공격성공률 47.8%)을 올리는 활약과 동시에 리시브 36개중 16개를 정확하게 받아 올렸다. 효율은 44.4%였다. 강하고 날카로운 서브 에이스 2득점도 더했다. 만점 활약이었다.

이소영은 "3라운드 마지막 경기였습니다. 승점을 따게 돼 다행이고, 마무리가 좋아서 다행입니다"라고 미소를 머금었다.

그러면서 "토스가 잘 올라오기도 하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죠. 하지만 세터의 손에서 떨어지는 순간, 공격수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일단은 처리하고 이후에 세터와 얘기를 나누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어떤 종류의 볼도 크게 가리지 않는 이소영이지만 낮고 빠른 토스를 좀더 선호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GS칼텍스는 현재 9승 6패 승점 25점으로 2위다. 이소영은 "1위만 바라보고 추격합니다. 계속 좁혀야죠"라며 의지를 보였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지금처럼 꾸준하게 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소영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공격점유율과 성공률을 물었더니 그는 대뜸 "그 부분은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볼이 많이 오면 힘들지만 좋죠. 세터들이 저를 믿고 있다는 것이니까요. 많이 때리고 싶어요"라고 미소를 보였다.

주장인 그에게 활발한 웜업존에 대해 물었다. 이번 시즌 GS칼텍스 웜업존의 활기찬 분위기는 나머지 팀들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이소영은 "늘 분위기가 밝아요. 코트 안과 웜업존 모두 같은 팀입니다. 밖에서 힘을 내라는 메시지를 주니 참 고맙죠. 요즘 관중들이 안계시니 동료들의 목소리가 더 크게 들립니다. 플레이 하나하나마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느껴집니다"라고 말했다.

걱정도 있었다. 연속 범실이 나오며 흐름을 넘겨주는 부분이었다. 이소영은 "저도 그 부분은 의문입니다. 좀더 집중력을 발휘하면 잘 넘어갈 수 있는데 리시브가 흔들리면 세터도 흔들리는 것 같아요. 흔들리는 걸 생각하고 담아두니 범실이 더 나오는 것 같습니다"라고 상황을 돌아봤다. 줄여가겠다는 의지도 읽혔다.

GS칼텍스는 오는 30일 3위 IBK기업은행과 4라운드 첫 경기에 나선다. 이어 1월 3일에는 선두 흥국생명과 만난다. 이소영은 "승점 3점씩 많이 따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업은행과의 격차도 좀더 벌려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GS칼텍스의 주장이자 살림꾼인 이소영. 그의 활약이 팀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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