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주전 예약’ 경희대 장신 세터 신승훈 “내 이름 더 알리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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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개막 연기이후 개인 훈련중

김찬호 감독이 준 믿음에 감사

올해는 우승만 바라보고 준비
 

사진: 지난해 21세이하청소년대표팀에 뽑힌 신승훈(20번). 유니버시아드대표팀과 연습경기 당시 모습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올해는 제 이름을 더 많은 분에게 알리고 싶어요.”


2019년 대학배구리그 6위에 오른 경희대는 올해 주전 세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주전 미들블로커 진지위(대한항공)와 세터 양진규가 졸업했고 구본승(한국전력)이 얼리드래프트로 팀을 떠났다. 그중 세터 자리에는 2학년 신승훈(194cm)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희대 김찬호 감독은 올해 핵심 선수로 신승훈을 지목했다. 신승훈은 지난해 21세이하청소년대표팀에도 선발된 바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3월 26일 개막 예정이었던 대학배구리그 개막도 연기된 가운데, 일부 대학 선수들은 숙소로 돌아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경희대는 3월 말까지 체육관 문을 닫는다.

16일 <더스파이크>와 전화 인터뷰에서 신승훈은 “1, 2월에는 전국 각지로 전지훈련을 다녔다. 3월에는 학교에 들어가질 못해서 집에 있다. 오전에는 러닝을 하고 있고 오후에는 주변 헬스장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며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때문에 원활한 시즌 준비가 안 되고 있어서 아쉬움이 크다. 올해부터는 주전으로 나서야 해서 부담도 있다. 형들과 다른 동료들을 믿고 잘해보자는 생각으로 미리 마음을 다잡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신승훈은 지난해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신입생이지만 적지 않은 출전 시간을 받았다. 지난해를 돌아봐달라는 말에 신승훈은 “작년에는 형들과 호흡이 조금 안 맞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도 교체 투입됐을 때 분위기 반전 역할을 어느 정도 해낸 것 같다. 고등학생 시절과 달리 리그 방식으로 진행됐다. 재밌기도 한 시즌이었다”라고 답했다.

김찬호 감독은 신승훈을 올해 핵심 선수로 꼽으면서 공격 득점과 블로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손목 힘도 좋고 장신이지만 볼 밑으로 찾아가는 센스도 좋다”라며 신승훈의 장점을 언급한 김 감독은 “공격 득점에 좀 더 신경 써달라고 주문했다. 그리고 장신이지만 블로킹은 약하다. 보완이 필요하다”라고 신승훈의 장단점에 대해 밝혔다.

핵심 선수로 뽑힌 것에 대해 신승훈은 “감독님이 믿어주신다는 의미인 만큼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 기대에 걸맞게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세터치고 공격 득점이 적지 않았다(10점). 그래서 감독님이 그런 점을 주문하신 것 같다”라며 “블로킹이 약한 편이긴 하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보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점에 대해 언급했다. 

신승훈에게 긍정적인 요소 중 하나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많이 호흡을 맞춘 김우진(191cm, 2학년, WS)이 함께한다는 점이다. 신승훈과 김우진은 현일고 동문으로 현일고의 2018 천년의빛 영광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남고부 우승을 이끌었다. 신승훈은 “팀에서 제일 잘 맞는 선수도 우진이다. 오랫동안 호흡도 맞췄기에 함께 주전으로 뛴다는 점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올해 신승훈의 목표는 자신의 이름을 더 알리는 것이었다. 신승훈은 “올해 훈련 과정에서 이전보다 빠른 플레이를 준비했다. 훈련 과정에서 어느 정도 잘 이뤄진 것 같다”라며 훈련 중 긍정적이었던 점을 먼저 언급했다. 이어 “올해는 내가 가진 장점을 더 보여주고 싶다. ‘신승훈’이라는 선수를 더 알리고 싶다”라며 “올해는 무조건 더 많은 경기에서 이기고 싶다”라고 목표를 전했다.

끝으로 신승훈은 “지난해에는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패해 탈락해 아쉬움이 컸다. 올해는 우승만 바라보고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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