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안방 생긴 광주, 축구전용구장 K리그 개최 공식 승인

(베스트 일레븐)

광주 FC가 본격적으로 광주 축구전용구장에서 K리그 경기를 개최하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경기 개최를 공식 승인하면서다.

광주는 11일 연맹으로부터 광주 축구전용구장 K리그 경기 개최를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광주는 홈경기 진행을 위한 관련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는 오는 16일 강원 FC전부터 2020시즌 종료시까지 광주 축구전용구장에서 홈경기를 진행할 수 있게 됐으며, 연맹과 각 구단에 공문을 발송해 경기장소 변경 요청을 진행 중이다.

연맹은 홈경기 개최를 승인하면서 구단에 K리그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하고, 시설보완 계획에 근거한 잔여 보완공사 및 조치를 실행할 것을 요청했다. 또 선수·관계자·관중의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홈경기를 운영할 것을 당부했다.

광주는 올 시즌 홈경기 개최가 승인됨에 따라 안전에 만전을 기하며 경기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2021시즌을 앞두고는 모든 좌석의 관중들이 화장실을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건물을 건립하고, 우천 시 일반 관중을 위한 지붕 시설 검토에 착수한 상황이다.

광주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여러 가지 변수로 인해 관중들을 맞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1부리그로 승격해 창단 10주년을 맞았고, 새로운 전용구장에서 팬들을 만나게 돼 영광스럽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최고의 경기력으로 첫 만남의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는 코로나19로 티켓 사전 온라인 예매(티켓링크)와 지정 좌석 운영제, 관중석 내 음식물 섭취 금지, 감염 위험도가 높은 응원 금지, 원정석 미운영 등의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