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대행’ 마이너리거 “식사비라도…”, LAD “마이너리거 월급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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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 최규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종료됐다. 시범경기가 취소된 토론토 TD볼파크의 모습. / [email protected]

[OSEN=한용섭 기자] ‘코로너19’의 확산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트레이닝 시범경기가 셧다운 된 지 1주일이 지났다. 메이저리그는 선수 노조와 급여 및 시설 사용에 대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0개 구단이 힘을 모아 야구장 노동자들의 돕기 위한 3000만 달러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마이너리거에 대한 지원 대책이 아직 남아 있다. 마이너리그 시범경기가 중단되자 곧장 ‘배달 대행’으로 생계벌이에 나섰던 피트 바이어(오클랜드 산하 하이싱글A)는 최근 “(구단에서) 식사비라도 지원해줬으면 좋겠다”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메이저리그와 달리 마이너리그는 스프링트레이닝이 공식적으로 중단된 이후로는 아무런 지원이 없다. 

LA 다저스를 비롯해 몇몇 구단은 마이너리그에 대한 지원책을 밝혔다. LA 타임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는 스프링트레이닝이 끝났기 때문에 마이너리거에게 급여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 부문 사장은 “선수들은 스프링트레이닝 동안 숙소과 식사에 대한 지원을 기대하면서 캠프에 들어왔을 것이다. 스프링트레이닝은 (코로나19로 인해) 갑자기 종료됐다. 따라서 수당을 제공해 도움을주고 싶다”고 말했다. “야구계는 이 전례없는 상황을 극복해 나가야 하기에, 마이너리거들이 당면한 걱정을 덜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베이스볼 아메리카에 따르면 다저스 외에도 샌디에이고, 보스턴, 마이애미, 탬파베이, 뉴욕 메츠 등이 마이너리거들에게 급여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탬파베이는 마이너리거에게 주급 400달러를 지불한다. 아쉽게도 오클랜드 산하 마이너리거인 바이어는 여전히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하는 처지다. 

변호사이자 전 마이너리그 선수 출신인 개럿 브로셔스는 “마이너리거는 팀과 계약 상태이기에 실험급여 대상자가 안 된다. 그들은 자동차 대출, 전화 요금 청구서와 같은 월별 고정 지출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메이저리거들은 노조가 있지만, 마이너리거는 그렇치 않다.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고 주장했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전체 마이너리그 규모는 연 110억 달러라고 한다. 메이저리그는 내년에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연봉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방안은 최저 4800달러에서 트리플A는 1만4000달러 규모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메이저리그는  42개 마이너리그 팀을 없애고, 약 1000명의 마이너리거들이 일자리를 잃는 계획을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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