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왕’ 린드블럼의 깜짝 이벤트 “아이스크림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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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조쉬 린드블럼(33, 밀워키)이 지역주민들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진행, 눈길을 끌었다.

린드블럼은 지난 17일(한국시각) “오늘밤 밀워키 인근 그린필드의 한 아이스크림 가게에 500달러를 미리 결제했다. 이 가게에 가면 500달러가 떨어질 때까지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다. 줄이 길어서 서둘러야 할 것 같다”라고 남겼다.

또한 린드블럼은 지역 내의 또 다른 식당에도 500 달러를 미리 결제했고, 같은 방법으로 사람들이 식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깜짝 이벤트이자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을 위한 선행이었던 셈이다.

린드블럼은 KBO리그에서 활약할 당시에도 선행을 통해 팬들에게 지지를 받은 바 있다. 린드블럼은 2018시즌 중반 막내딸과 같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우와 가족, 치료사 등 30여명을 홈경기에 초청하는가 하면, 자신이 직접 만든 ‘희망 티셔츠’를 선물했다. 또한 2019시즌 종료 후에는 가족들과 함께 요르단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오기도 했다.

한편, 린드블럼은 두산 베어스에서 맹활약해 2019시즌 종료 후 밀워키와 3년 912만 달러, 최대 1,800만 달러(약 215억원)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갔다. 2020시즌 시범경기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되기 전까지 4경기(선발 2경기)에 등판, 1세이브 평균 자책점 5.40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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