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조소현 뛰는 잉글랜드여자축구, 시즌 종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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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첼시), 조소현(웨스트햄), 이금민(맨체스터 시티) 등이 활약 중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여자 슈퍼리그(WSL)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결국 시즌 종료를 결정했다.

AP통신은 26일(한국시간) "잉글랜드축구협회(FA) 이사회가 코로나19를 이유로 여자 슈퍼리그와 2부리그의 종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구단들의 동의를 바탕으로 이뤄진 결정이다. WSL은 지난 3월 중단 이후 재개를 고민했지만 결국 차기 시즌을 준비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러나 종료 시점 기준으로 최종 우승팀과 강등팀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0)가 2위 첼시(승점 39)에 겨우 승점 1을 앞선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는 16경기를 치른 반면 첼시는 한 경기를 덜 치렀다.

승점을 보면 맨체스터 시티가 1위지만 경기당 승점을 보면 첼시가 우위다. 경기 수가 맞지 않아 형평성 논란을 부를 수 있다. 최하위 팀은 리버풀로 승점이 6이다.

FA 이사회는 여러 안을 검토해 우승팀과 강등팀을 결정할 방침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시즌을 끝까지 하지 못해 아쉽지만 복잡한 상황을 고려해 FA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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