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3번째로 비싼 DF, 1년 만에 바이에른 방출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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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뤼카 에르난데스의 이적을 모색하고 있다.


에르난데스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바이에른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만 무려 8000만 유로(약 1082억 원)에 달했다. 이것은 역대 수비수로 세 번째로 높은 금액에 해당한다. 역대 1위는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8000만 파운드, 약 1208억 원), 2위는 페어질 판 데이크(리버풀, 7500만 파운드, 약 1133억 원)다.


20대 초반으로 잠재력이 충분한 데다가, 기량이 어느 정도 이미 검증된 상황이었다. 2015-16시즌부터 아틀레티코마드리드 1군에 자리를 잡기 시작해 4시즌 동안 110경기에 출전했다. 프랑스 대표팀에도 2018년 3월 승선했는데, 콜롬비아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뒤 주전으로 곧장 도약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전 경기에 출장하며 프랑스의 우승에도 기여했다. 중앙 수비수와 왼쪽 수비수로 뛸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지금까진 거액의 몸값에 걸맞는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14경기에 출전했을 뿐이다. 바이에른 합류 당시부터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었고, 지난해 10월 발목 인대를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긴 재활 기간을 거쳤지만 코로나19로 지난 3월 리그가 중단됐다. 분데스리가가 재개되면서 지난 17일 바이에른은 우니온베를린과 원정 경기를 치렀는데 에르난데스는 벤치를 지켰다.


바이에른은 이적 한 해 만에 에르난데스의 거취를 고민하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는 22일(한국 시간) "바이에른이 에르난데스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안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알폰소 데이비스가 혜성처럼 등장했다. 폭발적인 주력으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여기에 이적설이 돌던 다비드 알라바 역시 잔류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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