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견제사에 양준혁 위원 "판정 솔직히 이해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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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SK가 10연패에 빠졌다. SK는 19일 고척 키움전에서 공수 모두의 부진으로 연패탈출에 실패했다. 선발 리카르도 핀토가 4.1이닝 8실점(7자책)으로 무너졌다. 이어던진 불펜진도 매이닝 실점하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타자들 또한 키움타선의 절반에 미치지 못한 안타를 생산하며 패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특히 SK투타는 후반 뒷심부족이라는 허점을 그대로 노출하며 무릎을 꿇었다.

그런데 SK는 0-6로 뒤진 2회 4점, 그리고 3회 1점을 뽑아내며 활발하게 추격전을 펼치기도 했다.

반전의 기회는 또 있었다. SK가 5-6으로 뒤진 5회였다. 1사 이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최정이 포수 견제사로 1루에서 태그 아웃됐다. 하지만 최정은 곧바로 비디오판독 사인 요청을 더그아웃에 보냈다.

비디오 판독 결과, 3분의 제한 시간을 소모하며 원심이 유지됐다. 최정은 두 손가락으로 자신의 눈을 가르키며 아쉬움을 표시했고 더그아웃의 염경엽 감독도 버럭 소리를 지르며 답답함을 표출했다.

경기 중반까지 키움을 1점차로 압박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던 SK는 최정이 아웃되며, 다시 불씨를 지피지 못한 채 결국 패배했다.

이 경기를 중계한 양준혁 해설위원은 사견을 전제로 “반대로 생각했다. (최정은)세이프가 아닌가 판단했다. (판독센터에서)어떤 부분을 보고 한 건지 잘 모르겠다. 내가 볼 땐 아무리봐도 태그가 안된거 같다. 왜 저런 판정이 나온지 이해가 잘 안간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카메라 위치가 애매한 부분도 있다. 확실하지 않으면 원심대로 간다. 보는 분에 따라 다르게 볼 수 있다”라고도 덧붙였다.

리플레이 장면을 보면 양 위원의 언급처럼 키움 1루수 박병호의 글러브는 최정의 몸에 닿지 않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대신 글러브 끈이 닿아 태그가 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와 KBO리그 모두 글러브 끈이 닿는 경우 태그로 인정받지 못한다.

경기 결과를 다시 뒤집진 못하지만, 5회 판독 결과는 키움에겐 안도를 SK에겐 낙담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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