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도 코로나19 감염… 포옹했던 손흥민·황의조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이 A매치 일정 종료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들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8일 "카타르와의 평가전 이후 실시한 대표팀의 코로나19 검사에서 황희찬과 스태프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7일 카타르전이 끝난 뒤 소속팀으로 복귀, 바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유럽파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선수들, 카타르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추가로 진행했다.

황희찬은 이번 A매치 기간이 끝난 뒤 대표팀 캠프가 위치한 오스트리아에서 독일 베를린을 거쳐 소속팀이 위치한 라이프치히로 움직일 예정이었다.

그는 베를린에 도착한 뒤 확진 판정 소식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RB라이프치히 구단은 베를린으로 방역차량을 보내 황희찬을 구단까지 이송시킬 예정이다.

황희찬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며 대표팀의 이번 오스트리아 원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선수는 총 7명이 됐다. 스태프 감염자까지 합치면 총 감염자는 10명으로 늘어난다.

대표팀에서는 앞서 지난 13일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권창훈, 이동준, 조현우, 황인범과 스태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4일 실시한 재검사에서는 김문환화 나상호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황희찬과 함께 경기를 뛰었던 선수들 중 추가 감염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황희찬은 지난 17일 카타르전에 선발 출전해 득점을 올린 뒤 손흥민, 황의조 등과 포옹하는 등 동료들과 수차례 접촉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