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현장]'속타는' 한용덕 한화 감독, 직접 배팅볼 던졌다 '부상 투혼'

[BO]스포츠 0 1698 0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검은색 연습복 사이 선명한 주황색 유니폼이 돋보였다. 한용덕 감독이 연패 탈출을 위한 배팅볼 투수를 자처하고 나섰다.
한용덕 감독은 5일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4차전을 앞두고 시작된 팀 훈련에서 직접 배팅볼을 던졌다.

체감 온도 영상 33도, 가만히 있기만 해도 절로 땀이 흐르는 무더위다. 하지만 한화 선수단의 배팅 훈련은 오늘도 여지없이 시작됐다.

3시 30분이 채 되지 않은 시간, 후덥지근한 공기를 뚫고 한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랐다. 한 감독이 몸풀기 차원에서 캐치볼을 한 적은 간혹 있었지만, 배팅훈련에 배팅볼 투수로 직접 마운드에 오른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견제 동작까지 곁들일 만큼 유쾌하면서도 현역 때 못지 않은 진지한 자세였다. 한 감독의 투구는 20분 넘게 계속됐다. 얼추 타선이 한바퀴 돌 만큼 이어졌다.

한화 관계자에 따르면 한 감독은 선수들과의 소통 차원에서 배팅볼을 즐겨 던지곤 했다. 하지만 감독 부임 첫해였던 2018년 이후로는 보기 드물어졌다. 팔꿈치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골프 등 다른 운동도 자제하고 있다는 후문.

한 감독으로선 연패 탈출을 위해 부상투혼을 불사른 셈이다. 한 감독의 뜨거운 가슴이 11연패에 지친 선수들의 마음을 바꿔놓을 수 있을까.

한화는 이날 NC 선발 라이트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한화의 연패 스토퍼로는 장시환이 출격한다.

0 댓글
Hot
[ 스포츠뉴스 ]

'안전장치' 첼시, '로마 임대' 루…

2023.08.29
Hot
[ 스포츠뉴스 ]

호날두, A매치 128호골 넣고 '호…

2023.11.17
Hot
[ 스포츠뉴스 ]

“이럴수가” PGA 다승왕 욘 람, …

2023.12.08
Hot
[ 스포츠뉴스 ]

"내년 1월부터 김민재 뛸 …

2023.12.20
Hot
[ 스포츠뉴스 ]

벤투 '또 퇴장'…UAE는 약체 팔레…

2024.01.19
Hot
[ 스포츠뉴스 ]

"시리아 골로 사형 선고&#…

2024.01.24
Hot
[ 스포츠뉴스 ]

'수비의 차이' 두산-LG, 지워지는…

2018.08.02
Hot
[ 스포츠뉴스 ]

무리뉴 "손흥민 올시즌 복귀…

2020.03.05
Hot
[ 스포츠뉴스 ]

'자신감 충만' 브라이스웨이트 �…

2020.04.23
Hot
[ 스포츠뉴스 ]

메이저 PGA챔피언십, 무관중 개최 …

2020.06.23
Hot
[ 스포츠뉴스 ]

경주시, 코로나19 확산에 각종 초·…

2020.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