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시즌 3호 피홈런…6G 연속 무실점 끝

오승환(36·토론토)이 무실점 행진을 멈춰섰다. 

오승환은 18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 홈경기에서 0.2이닝 동안 홈런 포함 4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1-3으로 뒤진 5회초 무사 1루에서 선발 에런 산체스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놓인 뒤 맷 올슨을 상대로 볼카운트 4구째 커브를 던졌다가 우월 3점 홈런을 맞았다. 올시즌 3개째 피홈런이다.

오승환은 다음 타자 맷 채프먼에게도 좌월 2루타를 맞은 뒤 스티븐 피스코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다음 타자 더스틴 파울러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추가 실점했다.

결국 조너선 루크로이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으나 마르커스 세미언에게 볼넷을 던지며 1-7로 뒤진 가운데 2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개막 직후 연일 안타를 맞으며 부진했던 오승환은 5월 들어 호투를 이어가며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중이었으나 이날 부진으로 1.45까지 내려놨던 평균자책도 2.79로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