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US여자오픈 3승 챔프' 버닝 "골프 명예의 전당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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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3 10:30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수지 맥스웰 버닝(미국)이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World Golf Hall of FameㆍWGHOF)에 들어갔다.
WGHOF는 23일(한국시간) "버닝을 2021년 입회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내년 명예의 전당 회원은 '부활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비롯해 고(故) 매리언 홀린스, 팀핀첨(이상 미국) 등 4명으로 늘었다. "먼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미키 라이트, 캐시 휘트워스, 주디 랭킨, 패티 버그(이상 미국)와 같은 자리에 있게 돼 영광"이라면서 "지금의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고 환호했다.
버닝이 바로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오클라호마시티대학에 골프 장학생으로 입학해 남자 선수들과 경쟁한 선수다. 1964년 프로로 전향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메이저 4승을 포함해 통산 11승을 수확했다. US여자오픈에서는 특히 1968년과 1972년, 1974년 등 무려 3차례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964년 LPGA투어 올해의 신인, 1967년에는 기량발전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