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하는 한국, 부러운 일본 "KBO는 NPB 비추는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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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야구를 시작한 한국이 일본은 그저 부러울 뿐이다. 

일본 ‘주니치스포츠’는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은 한국이 대만에 이어 프로야구 개막을 한다고 전했다. KBO는 이사회를 통해 내달 5일 무관중 개막을 확정지었다. 

주니시스포츠는 ‘이웃나라에선 야구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21일 팀간 연습경기를 재개한 한국은 원정팀이 숙박을 하지 않는 당일 치기로 27일까지 4경기씩 치른다. 체온계와 마스크는 물론 감독, 코치, 심판, 경기 요원들까지 위생 장갑을 의무화했다. 그라운드에서 침을 뱉는 행위는 엄금하며 구장 시설도 양 팀 지역과 동선을 명확하게 분리했다’고 보도했다. 

삼성 퓨처스 팀을 이끄는 일본인 오치아이 에이지 감독도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됐던 대구 지역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오치아이 감독은 “대구는 슈퍼마켓이나 식당이 영업을 하고 있다. 시민들은 당연히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며 “삼성에서는 단 한 명의 발열자도 나오지 않았다. 연예계를 포함해 유명인이 감염된 소식은 없다”고 알렸다. 

주니치스포츠는 ‘2월29일 한국은 하루 최고치 90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지만 지금은 한 자릿수로 억제하고 있다. KBO리그에선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훈련과 자체 청백전에서 발열자가 나오면 시설 출입을 금지하며 모든 활동을 멈췄다. 한국 정부 방침에 따라 한국은 곧바로 검사를 받는다. 음성 판정이 나오면 훈련을 재개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기 확진자가 폭발했던 한국이지만 지금은 유럽 국가들과 비교해 코로나19 격퇴에 성공한 나라로 평가받는다. 2월29일 정점에서 52일 만에 야구하는 소리가 울린다. 일본은 지난 11일 확진자가 743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이후 52일이 지나면 6월2일이다. KBO가 NPB의 6주 후를 비추는 거울이라 생각하고 싶다’며 6월 시즌 개막을 기대했다. 

일본은 지난주 12개 구단 대표자 회의를 통해 교류전을 취소하며 시즌 개막을 6월 이후로 추가 연기하는데 합의했다. 한신 타이거즈에서 후지나미 신타로 등 현역 선수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 중인 일본은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했고, 47개 지역에 긴급 사태를 선포하며 5월 개막이 물건너갔다. 

한편 미국 ‘AP 통신’에서도 이날 ‘한국프로야구가 무관중 경기로 5월5일 정규시즌 개막을 결정했다. 개막을 앞두고 팀별로 4경기씩 무관중 연습경기를 갖는다’며 ‘한국은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이었다. 두 달 만에 추가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고 KBO리그의 개막 확정 소식과 배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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