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미르, K리그 소회 "개고기-야구배트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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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울산을 비롯해 포항과 인천에서 뛰었던 알미르가 K리그에 대한 소회를 내놓았다. 

알미르는 지난 2007년 울산에 입단, 8골-6도움을 기록했다. 3시즌간 활약한 알미르는 포항으로 이적한 뒤 2011년 인천을 끝으로 K리그를 떠났다. K리그에서 총 112경기에 나서 25골-14도움을 기록했다. 폭발적인 공격수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K리그 경험은 충분히 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알미르는 자신의 K리그 경험을 브라질 언론과 인터뷰로 풀었다. 음식이 먼저였다. 개고기에 대한 이야기였다. 

알미르는 ESPN 브라질판에 게재된 인터뷰서 "코치들이 선수들에게 식단에 대해 이야기 했다. 갑작스런 질문이라 이해할 수 없었다"면서 "그런데 식당에 가보니 개고기였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먹는지에 대해 지켜봤다"고 밝혔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충분히 충격적인 상황에 대해 설명한 알미르는 팬들의 사랑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이야기했다. 그는 "팬들은 선수들에게 굉장히 큰 응원을 보낸다. 선물도 많이 보내고 크게 압박을 주지 않는다. 패하더라도 사람들이 응원을 해준다. 열정적인 팬들"이라고 설명했다. 

긍정적인 이야기와 함께 부정적인 이야기도 나왔다. 알미르는 "군인이나 고등학생처럼 우리를 대할 때도 있었다. 라이벌팀과 경기서 패하면 클럽 하우스로 돌아와 화장실 청소도 했고 머리를 짧게 자르라고 강요했다. 또 야구 배트로 선수들을 때렸다. 다행이 나는 외국인이었기 때문에 맞지 않았다"라며 "한국인들은 굉장히 많은 부담을 갖고 있다. 그래서 자살률도 높다. 2010년에는 몇몇 선수들이 문제에 연결됐고 부끄러운 일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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