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기회 위해 사랑했던 리버풀 떠났다" 늑대군단 주장 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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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 주장 코너 코디(27)가 사랑했던 리버풀 FC를 떠나게 된 이유를 들려줬다. 

코디는 1993년 생의 센터백이다. 지능적인 수비수인 코디는 울버햄튼 쓰리백에서 핵심 역할을 한다. 울버햄튼은 그의 존재로 EPL 붙박이 클럽을 넘어 유럽 무대를 드나드는 클럽으로 성장했다.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코디가 리버풀 FC 유스 출신이라는 것. 코디는 2012/13시즌 브랜든 로저스 감독 하에서 리그 1경기, 유로파리그 1경기 출전 경력이 있다. 2013/14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 임대 후, 허더스필드 타운 완전이적을 거쳐 2015/16시즌부터 울버햄튼에서 활약하고 있다.  

버질 반 다이크의 부상 없고 꾸준한 짝을 찾고 있는 리버풀이다. 최근에도 디에구 카를로스 등 다수 센터백과 링크가 나고 있다. 코디가 남았다면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어보이는 것도 사실. 코디가 왜 자신이 팀을 떠나게 됐는지 16일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밝혔다. 

코디는 "로저스 감독님은 저에게 너무 좋은 감독님이셨습니다. 제가 어릴 때 1군과 같이 멜우드 훈련장에서 훈련을 하게 해주셨죠. 즐거웠지만 힘들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현실주의자였고, 정기적인 1군 출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죠. 이에 셰필드로 임대를 떠났습니다"라며 말을 시작했다. 

이어 "언젠가는 어엿한 리버풀 1군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고 셰필드 임대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리버풀에 그리고 나서 돌아왔는데, 상황은 더 힘들어져 있었죠. 경쟁은 더 치열해졌고, 경쟁자들은 경악스러울 정도로 잘 했습니다. 저는 뛰길 원했고 1군 팀의 한 선수가 되길 원했기에 리버풀을 떠나게 됐죠"라고 설명했다. 

코디는 "울버햄튼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모습을 유지,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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