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 활약 칭찬한 유재학 감독, 그래도 이대성·양동근이 그립다

[BO]엠비 0 1307 0
 


[울산=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울산 현대모비스는 이번시즌 독보적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유재학 감독이 “올해는 과감하게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말한 것을 실력으로 증명하고 있다. 물론 유 감독은 “언제든 연패에 빠지면 밑에있는 팀들에게 쫓기는 형국이 된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걱정이 없는 건 아니다. 유 감독의 가장 큰 고민은 팀의 주축인 이대성과 양동근의 부상이다. 이대성은 종아리, 양동근은 발목이 좋지 않다. 두 선수 모두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기 때문에 이들이 코트에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 유 감독은 26일 창원 LG전을 앞두고 “(양)동근이는 주말 경기엔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대성이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대성은 지난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에 출전했지만 종아리 통증을 호소해 이날 경기엔 다시 결장했다. 유 감독은 “대성이가 경기 출전에 대한 욕심이 크다. 그런데도 몸상태가 워낙 좋지 않으니까 본인이 쉬겠다고 하더라”며 걱정스런 한숨을 내쉬었다.

두 주축 선수가 빠졌음에도 무너지지 않은 것은 위안거리다. 백업 선수들이 좋은 활약으로 공백을 충실히 메웠기 때문이다. 유 감독은 “대성이와 동근이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도 그렇고 대표팀 차출로 라건아가 빠졌을 때도 백업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잘해줬다”며 활약을 칭찬했다. 두꺼운 선수층은 현대모비스의 최대 장점이자 좀처럼 연패에 빠지지 않고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요인이다.

그렇지만 좋은 선수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유 감독은 하루빨리 이대성과 양동근이 100% 컨디션을 되찾아 코트에 돌아오기를 바랐다. 그는 “당연히 두 선수가 있어야 좋다. 두 선수가 뛰어줌으로서 다른 선수들의 체력도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빽빽한 경기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기 위해 선수들의 체력 관리는 필수다.

유 감독은 이대성과 양동근이 없는 동안 외국인 선수 섀넌 쇼터와 박경상의 활약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유 감독은 “쇼터가 두 선수의 공백을 잘 메워줘야 한다. (박)경상이도 요 근래 1~2경기 슛 감각이 떨어졌지만 대성이와 동근이가 없을 때 정말 잘해줬다”며 이후에도 쇼터와 박경상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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