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부재' 현대건설, 상위팀 상대 변명 '무의미'

[BO]엠비 0 1245 0
 


11연패 탈출 뒤 다시 4연패다. 현대건설이 좀처럼 활로를 뚫지 못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26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6-25, 2-25, 22-25)으로 패했다. 시즌 15패(1승)를 당했다. 승점은 5점을 벗어나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5일 KGC인삼공사전 승리로 11연패를 끊은 뒤 8일 동안 휴식기를 갖고 15일 흥국생명전을 치렀다. 리그 상위권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지만 득점 분포는 고른 편이었다. 19일 GS칼텍스전에서는 양효진이 시즌 최다인 30점을 기록하며 풀세트 경기를 치렀다. 22일 IBK기업은행전도 양효진이 공격으로만 10득점을 올렸다.

결과는 모두 패전. 그러나 상위 3팀과의 승부에서 재도약 희망도 봤다. 그러나 26일 GS칼텍스와의 4라운드 첫 경기에선 다시 연패를 당하던 때도 돌아갔다. 일단 이날 양효진은 7득점에 그쳤다. 2세트까지는 3점. 오픈 공격은 시도 자체가 적었다. 세터 이다영과의 호흡 문제로 볼 수 있다. 앞선 세 경기에서 그나마 1세트 이상씩 빼앗을 수 있던 요인이 사라진 것.

마야를 활용한 공격도 약점을 드러냈다. 1세트 초반, 세터의 세트가 거듭 낮자 타점을 잡지 못했다. 블로킹에 막히거나 라인을 나가는 범실로 이어졌다. 40%에 육박하는 공격점유율은 박빙 승부에선 상대의 판단을 한 갈래로 만들 수밖에 없다. 윽박 질러 득점을 하기도 했지만 두, 세 번 이어지긴 어려웠다.

무엇보다 집중력이 아쉬웠다. 2세트 14-14에서는 연속 공격 범실로 기선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라인을 나가거나 네트에 걸리는 서브, 백어택 라인을 밟는 범실, 세트 범실도 나왔다. 3세트에서도 박빙 승부를 이어가던 12-14에서 상대의 평범한 서브를 누구도 리시브하지 않았다. 찬물이 끼얹어진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며 무너졌다.

6구단 최하위인 리시브는 이날도 불안했다. 고질적인 약점에 집중력 저하까지 드러냈다. 앞선 세 경기는 강팀과의 승부였다는 변명이라도 할 수 있다. 이 경기는 오로지 현대건설의 경기력을 꼬집을 수 밖에 없었다.

경기 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리시브뿐 아니라 디그, 공격을 해야 하는 부분에서 세터와 다른 선수들의 호흡이 모두 좋지 않았다. 전혀 경기가 되지 않은 경기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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