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축구리그, 코로나19 여파로 재개 못하고 시즌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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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아르헨티나 축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에 중단됐던 2019-2020시즌을 재개하지 못하고 그대로 종료했다.

28일(한국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클라우디오 타피아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 회장은 현지 뉴스 채널을 통해 "우리는 시즌을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4천명에 육박하고 200명 가까이 사망한 아르헨티나는 지난달부터 전 국민 강제격리를 진행 중이며, 최근엔 그 기간이 다음 달 10일까지로 늘었다.

아르헨티나 1부리그는 지난달 초 보카 주니어스가 1위를 확정하며 정규리그를 마쳤다.

이어 리그컵 대회가 지난달 중순부터 다음 달 말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1라운드만 열리고 중단됐다.

타피아 회장은 "경기 재개는 보건 당국이 허용하고 최대한의 안전이 보장된 상태에서만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시즌을 더 치를 수 없다고 판단한 이유를 전했다.

아르헨티나 1부리그의 경우 최근 세 시즌 성적을 토대로 산출한 계수에 따라 하위 3개 팀을 가려 강등시키는데, AFA는 이번 시즌과 다음 시즌엔 강등 팀을 정하지 않기로 했다.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이 이끄는 힘나시아도 원래 계산대로라면 강등권이었으나 예외 상황에 위기를 모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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