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높아진 K리그...부러운 中日 "한동안 세계 1위 리그-상업적 이익↑"
[OSEN=이승우 기자] K리그가 개막일을 확정한 후 중계권 판매등 연일 희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에 이웃 중국과 일본이 부러운 눈빛을 보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지난 27일 현재까지 세계 10개국에 2020시즌 K리그 중계권을 판매했고, 해외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3곳에도 영상사용권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개막일 확정 소식이 전해진 후 많은 국가에서 K리그 중계권 구매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연맹과 K리그 해외중계권 판매계약을 체결한 ‘스포츠레이더(Sportradar AG)’를 통해 중국, 홍콩 등 아시아, 크로아티아 등 유럽 국가를 포함한 10개국이 K리그 중계방송권을 구매했다.
여기에 싱가포르의 ‘싱가폴의 'Dugout', 네덜란드의 '433', 영국의 'Copa90' 등 축구 전문 온라인 컨텐츠 플랫폼들도 K리그 영상사용권을 구매했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등의 방송사, OTT플랫폼 등에서 K리그 중계권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K리그는 아시아에서는 동아시아에서는 대만에 이어 두 번째, 아시아 10대 주요 리그에선 최초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는다. 이에 리그 개막과 재개 일정이 불투명한 중국과 일본은 부러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중국 매체 ‘티탄 스포츠’는 K리그 해외중계권 판매 소식을 전하면서 “유럽 5대 리그, 중국슈퍼리그(CSL), J리그 등이 곧 시작되지 않는다면 K리그는 당분간 세계 1위의 리그가 된다. 세계에서 중계권 계약을 문의하는 것이 그 증거”라고 분석했다. 이어 “K리그는 위험을 감수하고 개막을 해서 경게적인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의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다. 중국처럼 부러운 시선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K리그의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일본 매체 ‘야후스포츠’는 “벨라루스 등은 국내 리그를 진행하며 다른 나라의 주목과 중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K리그도 현재 비슷한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