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운명은? 프리미어리그, 시즌 취소도 검토한다(英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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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재개를 논의하고 있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아직 영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구단들은 시즌 취소도 고려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3일(한국시간) '가디언'을 인용해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여전히 시즌을 취소할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프리미어리그는 무기한 중단된 상태이다. 1위 리버풀은 단 1패만 하고도 2승이 모자라 자력 우승을 확정 짓지 못하고 있다. 독주 체제를 일찌감치 완성했지만 시즌이 무기한 연기되며 애를 태우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시즌을 재개한다는 입장이다. 워낙 걸려있는 돈이 많은 탓이다.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며 시즌 취소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모두 지난주 회의에서 안전하고 적절하게 시즌을 마친다는 의사를 재확인 했지만 현재 유턴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럽들은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더라도 많은 장애물을 극복해야 한다는 점을 우려한다"면서 "5월 9일부터 훈련을 재개하는 방안을 선수들과 논의 중이다. 하지만 한 프리미어리그 클럽 관계자는 선수가 경기를 거부할 때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오는 5월 1일, 다시 한 번 화상회의를 통해 현 상황을 논의할 계획이다. 만약 시즌 취소로 가닥이 잡힐 경우 리그 우승 팀,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 등을 논의하는데 난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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