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새로운 도전 택한 조송화 “다시 우승하기 위해 IBK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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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KOVO컵 앞두고 새팀 IBK기업은행에서 몸 만들기

신임 김사니 코치 만나 세터로서 한 단계 성장 훈련 중
"세트 플레이에서 업그레이드 된 모습 보여드리겠다"

[더스파이크=용인/서영욱 기자] 세터 조송화(27)가 아홉 시즌을 머문 흥국생명을 떠나 새 팀 IBK기업은행에 터를 잡은 지도 한달이 훌쩍 넘었다.

조송화는 2019~2020시즌 종료 후 두 번째 FA(자유계약) 자격을 얻었다. 첫 번째 FA 자격을 얻었을 때는 흥국생명 잔류를 택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조송화는 IBK기업은행으로 이적을 선택했고 프로 무대 두 번째 소속팀을 맞이했다.

5월 초 팀에 합류 후 조송화는 새 팀 적응에 한창이다. 18일 용인 IBK기업은행 연습체육관에서 만난 조송화는 “8월에 있을 KOVO컵에 맞춰서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라며 “새 팀에 왔지만 비시즌 훈련에 다른 느낌은 없다. 훈련 방식이 조금 다른 걸 제외하면 비시즌을 맞는 느낌은 비슷하다”라고 새 팀 분위기를 살짝 소개했다.

특히 공격수와 호흡이 중요한 세터이기에 조송화는 “우선 최대한 손발을 맞추는 게 첫 번째다. 이를 위한 훈련을 반복적으로 하고 있고 팀에 빨리 스며들도록 노력 중이다”라고 손발을 맞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침 조송화가 이적한 뒤 IBK기업은행은 국가대표 명세터 출신인 김사니 SBS스포츠 해설위원을 코치로 선임했다. 새로 합류한 김사니 코치의 존재는 조송화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조송화는 “세트에 대해 자세히 짚어주신다. 뭐가 안 되고 잘 되고 있는지를 옆에서 잘 이야기해주신다. 한 단계 성장시켜주려고 많이 도와주신다”라고 말했다.


 

오랜 시간 머문 팀을 떠나 이적을 결정한다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다. 하지만 조송화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이적이라는 선택지를 골랐다. “두 번째 FA가 맞이하기 전에도 기회가 온다면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이번에는 시기가 잘 맞았다.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새 팀 적응에는 흥국생명에서 함께한 데 이어 우연히 IBK기업은행에서도 동료가 된 신연경의 존재도 힘이 됐다. 조송화 역시 “친하고 오랫동안 함께한 후배가 있어서 조금 덜 어색하다. 이렇게 다시 뭉친 게 신기하기도 하다. 서로 많이 의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연경 역시 조송화 덕분에 부담을 덜 수 있었다고 했다.

새로운 도전에 조송화는 다음 시즌에 이전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선수로서 목표라고 밝혔다. “세트 플레이에서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매 시즌 성장하는 걸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라고 말한 조송화는 “IBK기업은행에서 다시 우승하기 위해 왔다. 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세터로서 각오도 함께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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