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한화 걱정…김인식 감독이 받은 한 통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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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연패 뒤 2연승, 한화가 다시 시작한다.
한화의 승리에 누구보다 기뻐한 사람이 있다. 바로 김인식 감독이다. 김 전 감독은 2006년 한화를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끈 주인공이다.

그런 김 전 감독은 지난 주말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류현진이었다. 김 전 감독은 류현진의 신인 시절을 함께한 스승이다.

김 전 감독은 류현진과 대화를 나누다 보니 결국 한화 이야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김 전 감독은 "현진이도 한화 걱정을 하더라"며 "처음에는 내 건강이 어떠냐고 물어보지만, 결국 한화 얘기를 하게 된다. 아무래도 둘 다 한화에 있었으니까…. 현진이가 걱정하더라"고 말했다.

2006년부터 7년간 한화에서 뛰었던 류현진. 그가 꼽은 현재 한화의 아쉬운 점은 팀워크였다. 류현진과 김 전 감독 모두 지금부터라도 더 똘똘 뭉쳐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김 전 감독은 "현진이와 내 생각이 비슷했다"며 "한화 선수단은 다른 팀에 비해 조금 떨어진다. 그래서 다 같이 더욱 힘을 합쳐야 한다. 뚜렷한 방법이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전 감독은 최근 아빠가 된 류현진의 이야기도 들려줬다. 김 전 감독은 "현진이와 배지현 아나운서가 아기가 예뻐 죽겠다더라"며 웃었다. 또 "선수들이 몇 명 나와서 (개막을 대비한) 훈련을 시작했다더라. 현진이도 훈련의 강도를 다르게 해야겠다고 말했다"며 류현진의 근황을 전했다.

류현진과 김 전 감독의 바람대로 한화는 지난 일요일 2연승을 달렸다. 끝내기를 친 뒤 손을 번쩍 들어 올린 노태형의 표정에서 그간 마음고생이 느껴졌다. 18연패에서 탈출한 한화는 이번 주 LG, NC 등 상위권 팀들과의 6연전으로 다시 시험대에 오른다. 두 사람의 바람대로 한화가 똘똘 뭉쳐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많은 야구팬들의 눈이 한화에 쏠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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