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얼굴 두둥등장! 2020-2021시즌 KBL 10개 구단의 주장은 누구?

[점프볼=민준구 기자] 감독이 선장이라면 주장은 항해사다.

한국농구연맹(KBL) 10개 구단의 2020-2021시즌 대비 비시즌 훈련이 시작을 알렸다. 내부 연봉 협상만 제외한다면 어느 정도 정리해야 할 것을 마친 상황. 어쩌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주장 선임 역시 대부분 마무리됐다.

대부분의 구단들은 지난 시즌까지 선수들을 이끌어 온 주장들에게 완장을 다시 맡겼다. 양희종이 7시즌 연속 팀의 리더로서 활약할 예정이며 정영삼부터 김선형, 이정현, 강병현 역시 다시 한 번 주장이 됐다.

그러나 새로운 주장과 함께 시즌을 시작하는 팀도 존재한다. 먼저 9시즌 연속 주장 완장을 찼던 양동근의 은퇴 후 함지훈이 현대모비스의 새로운 리더가 됐다. 오랜 시간 양동근의 옆을 지켰던 그가 주장이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KT 역시 김영환 대신 김현민을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했다. 김현민은 지난 시즌 KT의 실질적인 부주장 역할을 맡았으며 남다른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김영환은 2012-2013시즌부터 이어온 8시즌 연속 주장 기록을 멈춰 세웠고 오랜만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코트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아직 주장 선임을 마치지 못한 구단도 있다. DB는 지난 3시즌 동안 주장으로 활약한 김태홍의 연임을 확정짓지 못했다. 새로운 리더의 탄생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

오리온 역시 2시즌 연속 주장을 맡았던 허일영이 존재하지만 아직 결정짓지 못했다. 삼성도 이변이 없다면 김동욱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

※ KBL 10개 구단 주장 현황

서울 SK_김선형
원주 DB_미정
안양 KGC인삼공사_양희종
전주 KCC_이정현
인천 전자랜드_정영삼
부산 KT_김현민
서울 삼성_김동욱
울산 현대모비스_함지훈
창원 LG_강병현
고양 오리온_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