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金 로즈, 11년간 함께 한 스윙 코치와도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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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골프 금메달리스트 저스틴 로즈(40·잉글랜드)가 11년간 함께 한 스윙 코치 숀 폴리(46·캐나다)와 결별했다.

로즈는 17일(한국시간) 영국 신문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지난 3개월 집에서 혼자 연습한 결과가 만족스러웠다"며 "내 스윙과 게임을 주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결별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거둔 10승을 모두 폴리와 함께했고, 올림픽 금메달도 마찬가지였다.

최근 용품 후원업체 혼마와도 갈라서며 변화를 택한 로즈는 이후 첫 대회였던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공동 3위로 선전했다.

다만 로즈는 폴리와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로즈는 "내가 내 스윙에 대해 확실히 알고 주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것은 폴리가 평소 내게 강조했던 부분"이라며 "그의 도움에 감사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그의 조언이 필요하면 언제든 물어보면서 계속 가까운 친구로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의 스윙 코치를 맡은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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