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의 변신 "아침 식사 다이어트~"
[BO]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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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5 10:44
2018년 마스터스 챔프 패트릭 리드(미국)의 '다이어트 메뉴'다. "간단한 아침 식사를 통해 체중을 줄인다"고 설명했다. 리드가 바로 2013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데뷔해 메이저 1승을 포함해 통산 8승을 수확한 월드스타다. 악동 기질과 말 실수 등으로 구설수에 자주 오른다는 게 흥미롭다. 가족과는 의절한 상황이다. 네 살 연상인 아내 저스틴과 결혼을 반대한 부모님과 관계가 틀어졌다.
지난해 12월 히어로월드챌린지에서 '라이 개선'으로 2벌타를 받았다. "그린재킷을 입고도 환영받지 못하는 선수"라는 비판이 쏟아지는 이유다. 키 183cm에 체중 91kg, 다소 과체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투어가 중단된 시기를 활용해 체중 조절에 들어갔다. "모든 음식을 좋아한다"는 리드는 "그동안 너무 많은 탄수화물과 설탕을 섭취했다"며 "아침식사 개선으로 몸이 꽤 좋아졌다"고 자랑했다.
"소시지와 달걀 프라이, 아보카도 등 세가지만 먹어도 완벽하다"면서 "아주 놀라운 맛을 낸다"는 평가다. 예전보다 먹는 것이 줄어들었지만 칼로리는 절대 부족하지 않다. 소시지 3개 160칼로리를 비롯해 달걀 프라이 2개 140칼로리, 아보카도 1개 240칼로리 등 총 540칼로리다. 성인이 하루에 2500칼로리를 소비한다고 가정하면 아침식사로 약 5분의1 정도를 채우는 셈이다.
리드는 "하루를 버틸 수 있는 충분한 에너지"라고 강조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은 아주 특별한 음식과 영양소를 통해 힘을 보충한다. '부활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바삭바삭한 땅콩 버터와 바나나 샌드위치를 즐기고, 백전노장 필 미컬슨(미국)은 커피 혼합물을 갖고 다닌다. 최근 놀라운 비거리를 자랑하는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단백질 보충제의 도움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