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보드진 압박...'장신 공격수' 무리키 영입 적극 추진
[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보드진을 압박하고 있다. '장신 공격수' 베다트 무리키(26, 페네르바체)의 영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서다.
토트넘 훗스퍼는 이번 시즌 공격진의 과부하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주포' 해리 케인의 부상이 시작이었다. 백업 자원이 마땅치 않았다. 지난여름 '2옵션' 스트라이커 페르난도 요렌테를 떠나보낸 후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임시방편은 손흥민이었다. 익숙지 않았던 스트라이커 역할을 소화했다. 빼어난 활약으로 잠시나마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이내 손흥민마저 장기 부상을 당했다. 그 이후 토트넘은 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빈공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다.
스트라이커 자원을 찾던 토트넘의 영입 목표가 드러났다. 지난 3월 터키 'Fanatik'은 "토트넘이 무리키를 주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194cm의 신장을 자랑하는 무리키는 직접 해결하는 능력과 연계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는 스트라이커다. 이번 시즌 리그 25경기에서 13골 5도움을 기록했다.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됐다. 토트넘 전문 매체 '스퍼스웹'은 3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무리키의 영입을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이미 몇 주 전부터 무리키와 관련된 소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매체는 "보드진을 압박하고 있다. 예상되는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약 230억 원)에 불과하다. 페네르바체도 이 정도의 금액이라면 받아들일 예정이다. 나폴리와 라치오도 무리키를 주시하고 있지만 그는 잉글랜드 무대를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토트넘의 관심은 확실해 보인다. 너무 비싼 가격도 아니다. 조연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이다. 요렌테의 공백을 지우기에 충분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