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인터뷰] 울산의 대권 도전, 선봉장으로 떠오른 비욘 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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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신입 공격수 비욘 존슨(29)이 울산현대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 데 힘을 보탠다.

울산은 지난 시즌 목전에서 우승을 놓쳤다. 2005년 정규리그 우승 이후 14년 만에 다시 정상 등극을 눈앞에 뒀지만 최종전에서 패배하며 전북현대에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이번 시즌에는 확실하게 몸집을 불렸다. 김보경, 믹스 등을 잃었으나 11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이청용을 필두로 조현우, 정승현, 고명진, 윤빛가람, 원두재 등을 품었다. 여전히 강한 전북에 대항마로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주전 공격수 주니오에 쏠렸던 공격 부담을 덜어줄 선수로 존슨은 택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AZ알크마르 출신인 그는 노르웨이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이다. 196㎝의 장신을 활용한 피지컬 안정감뿐 아니라 발밑 기술과 준족까지 갖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기승을 부리면서 “목표는 K리그 우승”이라며 한국땅을 밟은 존슨의 ‘K리그 데뷔전’은 조금 미뤄졌다. 다행히 모두의 노력 덕분에 코로나19는 안정을 찾았고 연기됐던 2020 K리그 개막은 무관중으로 8일에 진행된다. 울산은 9일 상주상무를 안방으로 초대해 첫 경기를 치른다.

존슨은 “아시아 무대는 처음이고 새로운 분위기에서 경기하게 됐다. 많이 다른 환경이지만 지금까지 여러 리그를 겪어왔기 때문에 적응에 문제없을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공격과 미드필더들의 호흡이 좋다. 공격수 출신이신 김도훈 감독님이 슈팅, 볼 마무리 등 공격수에게 필요한 자질을 잘 알려주신다. 행운”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코로나19 사태 속 K리그 개막으로 인한 전 세계의 관심과 우승 향방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존슨은 “세계에 한국의 축구를 보여줄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우승을 놓쳤던) 지난해에 나는 울산에 없었다. 작년 일로 내게 오는 부담감은 없다. 한 골을 넣더라도 팀에 꼭 필요한 골을 넣는다면 정말 가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 경기장에서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중계로 많이 응원해주시길 바란다”며 “우리가 득점하거나 승리하면 중계 카메라를 통해 인사드리겠다. 고맙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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